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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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것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우리는 소중한 보화를 찾으려고 먼 길을 떠나곤 합니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보화는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조지 무어는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온 세상을 떠돌던 사람은 마침내 집에 돌아와서야 그것을 찾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의 해결책을 밖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문제가 우리 안에서 생겼다면 해결책도 우리 안에 있습니다. 모든 문제 속에는 해결책의 씨앗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문제를 너무 크게 생각하느라 문제 속에 담긴 해결책의 씨앗을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합니다. 물론 우리가 경험하는 것처럼 때로는 문제의 해결책을 밖에서 찾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도움이 생각지도 않은 먼 곳에서 찾아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도움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어떤 관계 속에서 찾아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가까운 곳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 누릴 수 있을까요? 첫째 지금 머무는 곳을 사랑하십시오.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물며 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나 머무는 곳을 사랑합니다. 머무는 곳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머무는 곳을 사랑해 본 사람은 그 다음에 머무는 곳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때로 머무는 곳을 떠난 후에야 머무는 곳이 얼마나 좋았는지, 그리고 아름다웠는지를 생각하며 그리워합니다. 둘째, 가까이에 있는 가족들과 사람들을 사랑하십시오. 우리의 사랑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이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가장 힘든 일은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네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원수가 누구일까요? 멀리 있는 사람은 결코 우리 원수가 될 수 없습니다. 원수라고 하면 우리에게 상처를 주고 우리를 아프게 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바로 그 원수는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우리가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늘 함께하던 가족이 우리 곁을 떠날 때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곤 합니다.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이 우리 곁을 언젠가 떠날 수 있다는 종말의식을 가질 때 가까이 있는 사람을 깊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우리는 큰 것만을 추구하다가 작은 것 속에 담긴 행복의 비밀을 깨닫지 못합니다. 행복은 작은 것 속에 담겨 있습니다. 작은 것 속에 무함한 잠재력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위대한 일은 작은 한 걸음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한 걸음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작은 미소, 작은 시작, 작은 도전, 그리고 작은 행동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작은 성공을 가꾸십시오. 잠시 스쳐가는 작은 만남을 소중히 가꾸어 보십시오. 넷째, 마음의 성소를 소중히 여기십시오. 가장 가까운 집은 우리 내면에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 집입니다. 우리 마음에 생명의 원천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예수님을 우리 마음의 왕좌에 모시는 순간, 우리 마음에 천국이 임합니다. 만왕의 왕 되신 예수님이 다스리는 곳은 어디나 천국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넉넉합니다. 예수님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은혜와 진리가 충만합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한 순간에 충만해 지는 것입니다. 보배로우신 예수님 안에서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