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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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사람들 가운데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행복을 누리며 사시는 분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에게 늘 감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는 감사입니다. 그런데 감사는 우리의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감사 할 것이 참 많은 것 같은데 늘 불평하며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어떤 사람은 별로 감사할 수 있는 환경이나 조건이 없는데도 늘 감사하며 살아가는 분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감사는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주어저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따라 주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환경을 초월하여 감사하는 자들을 보면 우리의 인생의 모든 것이 주어졌다는 것을 알면서 살아갑니다. 사실 우리의 인생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지만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내 마음 대로 할 수 있는 것,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의 생명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무엇입니까?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의 환경도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살게 된 것이 우리가 오래 전에 계획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의 만남도 그렇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부부로 만나게 하여서 살게 하신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다는 말입니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럴 때 남편이 고맙고, 아내가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의 목장식구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 모두가 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신 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영적 가족으로 만나게 하신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럴 때 성도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하겠습니까? 그런가하면 질병의 고통도 주어진 것입니다. 물론 질병을 원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질병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고 자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죽음도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죽음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은 점점 힘들어 집니다. 우리의 인생은 형통할 때도 있고, 곤고할 때가 있습니다. 굴곡이 있습니다. 오름이 있으면 내림이 있습니다. 다만 형통할 때는 기뻐하고, 곤고할 때는 그 속에서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고통을 통해서 겸손하게 하시고 온유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면서 감사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주는 맥추감사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받아들이고 감사함으로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사시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