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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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주인 되신 교회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은 목회자나 성도들이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사람들의 것이면 그렇게 해도 되지만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마태 16:18에서 예수님께서 “내 교회를 세우겠다”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 마태 28:19-20에서 “영혼구원 하여 제자 삼는” 교회의 사명을 정해 주셨습니다. 우리 교회가 영혼구원에 힘쓰는 것은 목회자의 목표나 목회자의 목회 방침이 아니라 예수님이 정해주신 교회의 방향이고 목표입니다. 목회자의 역할은 예수님의 뜻을 교회 식구들에게 분명하게 알려주고 가르쳐서 예수님의 뜻에 순종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식구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게 하고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 하도록 교회의 방향과 목적을 제시 하는 것이 목회자의 책임이고 리더십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주인 되신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되신 교회가 된다는 것은 교회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섬기면서 교회가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이루어 드리는 일에 집중하게 되기를 원했고, 이 일에 방해가 되는 것이나 소홀히 되는 것을 용납 하거나 타협하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 교회가 되고 싶어서였습니다. 목회자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나 목회철학을 성취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 중심이 아닌 목회자 중심의 교회가 됩니다. 목회자는 교회 식구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여 주고 교회 식구들과 같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루어 가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 식구들도 교회를 통해서 자신의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에서 상처를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바르게 알지 못해서 스스로 상처를 받습니다. 자신은 교회를 위해서 한다고 생각 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이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거절 되거나 무시당한다고 생각 되어서 힘들어 집니다. 교회 일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닌 교회의 방향과 목적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교회의 방향과 목적이 이루어지도록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에 교회에 유익한 사람이 됩니다. 교회는 목회자나 교인들의 꿈을 이루는 곳이 아니고 모두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목회자와 교인들이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소원과 사명을 같이 감당해 나갈 때에 교회는 비로소 하나가 되어 집니다. 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나가면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게 되고 행복한 교회로 세워지게 됩니다. 우리 신림교회가 42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더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가 되어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