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
우리는 올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를 경험하기 위하여 많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데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한다는 것을 신학적으로 말씀을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는 것 보다 우선 쉽게 말씀을 드리면 우리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죄가 있거나 예배의 잘못된 동기나 생각이 있다면 그것을 회개하고 먼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가운데 예배하는 것, 즉 예배의 태도를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 그 예배 가운데 하나님께서 임재하십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영광이 세상 속에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예배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기 위해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예배의 태도가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배의 장소나 예배의 형식도 물론 필요하고 중요할 수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배의 태도입니다. 우리의 내면 속에 있는 숨겨진 죄악들, 모든 것을 자신의 의도대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 즉 이기심, 희생을 하지 않으면서 쉽게 신앙생활하려는 편리주의, 누군가로부터 비난을 받으면 견딜 수 없는 것 즉 교만한 마음들, 이런 것들이 사실 우리의 믿음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이고, 예배에 성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요소들입니다. 그런 것들을 철저하게 하나님께 인정하고 회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성령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완전히 나의 마음을 사라잡고 주장하도록 내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럴 때 머리로만 알고 있는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내 가슴에 인격적으로 작용하고 임함으로 내 속에 거룩한 신앙 감정이 생깁니다. 이상하게 감사가 고백되고, 이상하게 눈물이 나기도 하고, 이상하게 입이 열려서 아멘도 나오고, 찬송을 듣거나 부르면 눈물이 나는 것입니다. 구체적이고 실재적으로 진실한 회개와 성령의 다스림을 받음으로 우리의 예배가 그렇게 주님의 임재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우리의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있기 위해서는 한 주간의 삶 가운데 가정, 직장에서 누군가를 섬기고 세우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주일에 선포된 그 말씀을 삶 가운데 적용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아픔을 당하기도하고, 그러면서 자신의 한계를 느끼면서 더욱더 주님을 의지하는 마음을 간직한 가운데 주님 앞에 나와 예배를 드릴 때 보혜사 성령님의 위로가 있고, 격려가 있습니다. 진정한 소망은 저 영광스런 천국에 있음이 믿어지고, 경험되어짐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느낍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성도님들의 교회 밖의 삶이 예배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예배당이나, 예배를 돕는 도구들이 화려하지 못하고, 단순하고, 소박할지라도 예배자인 우리들의 평소의 삶이 섬김의 삶,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며 세워주는 삶, 나를 희생해서 누군가를 세워가는 삶을 구체적으로 살아가는 삶이라면 주일에 드리는 예배는 반드시 하나님의 뜨거운 임재가 있고, 감격이 있고 위로가 있는 예배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드리는 예배, 그리고 말씀이 삶이 됨으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