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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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버티면 삽니다.
삶의 길에서 여러 가지 일들을 만나듯이 목회의 길에서도 좋은 만남, 기쁨과 힘이 되는 만남이 있는가 하면 때론 고통과 아픔을 주는 만남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어떤 만남도 모두가 유익함이 되는 것 같습니다. 교회에도 여러 가지 장애물과 굴곡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의 일들을 만나고 지나가면서 “꾸준함”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일들, 이런 저런 만남들을 통해서 앞을 바라보며 꾸준히 가려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힘든 일을 만나고 어려움에 봉착할 때에 당황하고, 자책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목회를 해 가면서 상황이나 조건에 흔들리지 말고 원칙과 기본을 붙잡고 씨름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섬기면서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될 때도 있습니다. 조금 잘 될 때 자만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잘 안될 때 조급하거나 좌절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끝을 바라보고 한눈팔지 않고 묵묵히 한 길을 걷고자 하였습니다. 잘 안될 때 특별한 방법을 찾지 않으려고 하였습니다. 새로운 것을 기웃 거리지 않았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을 붙잡고 믿음으로 버티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버틸 때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을 열어 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사역이나 섬김을 하다가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어려움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한 때에 할 수 있는 대로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고 그 자리에 버티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힘을 얻고 일어서게 됩니다. 목장에서도 전도가 잘 안될 때가 있습니다.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열매가 없어서 낙심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VIP들을 정해 놓고 같이 열심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서로의 삶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때 VIP들을 만나게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목장에 활기가 생기고 영적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영적인 침체기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신앙은 굴곡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침체의 자리를 지나 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침체기를 지나 갈 때 특별한 자리를 찾아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말씀을 붙잡고 씨름해야 합니다. 기도의 시간을 늘리고 기도의 자리에서 버티는 것입니다. 그럴 때 영적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어떠한 환경이나 조건을 만나더라도 그러한 자리에서 새로운 방법이나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주일 예배를 통해서 헌신하고, 말씀 공부를 하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기본에 집중하면서 꾸준하게 버티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나 목장이나 개인의 영적 승리를 가져오는 길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