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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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월을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지난 528일부터 6월 한 달 동안 안식월을 가졌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와 교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은혜 가운데 잘 지냈습니다. 안식월을 출발하는 주일에 유영석 장로님께서 안식월 동안에는 교회 일을 잊어버리고 충분하게 쉬고 오십시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목사는 교회 일을 잊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잊어버리려고 노력했고 덕분에 충분한 쉼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중간에 우리와 함께 하셨던 오영희 권사님의 소천 소식으로 마음이 매우 무거웠는데 강목사님과 장로님들을 중심으로 은혜 가운데 장례식을 치루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이번 안식월 기간 동안 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몇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먼저는 철저하게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 환경을 보는 시간들이 있었는데 주님께서 하나하나 인도하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날씨부터 일정까지 심지어는 여행 가이드가 세상이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가 없다 할 정도로 좋은 날씨며 시간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서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또 한 가지는 이번 안식월에는 4명의 목사님들이 함께 했습니다. 사모님들과 8명이 한 달을 같이 보냈는데 참 많은 깨달음의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면 힘들어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사역을 나누면서 삶을 나누면서 서로 공감도 하고 도전도 받으면서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천국에서는 아마도 이와 같은 모습이 아닐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주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축복해 주셨는지도 깨닫게 하셨습니다. 기독교국과 천주교국 그리고 무슬림들의 모습에서 결국 주님의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주시는 주님의 은혜와 축복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닫고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제는 안식월을 마치고 남은 사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교회 사역에 열심을 다하여 주신 강목사님을 비롯한 교역자들과 장로님들 그리고 목자목녀님들 그리고 제직들 늘 기도로 깨어 함께 기도해 주신 중보기도대원들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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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30
16:12:30 (*.108.5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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