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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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기도로 시작하는 새해
2017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 신림의 모든 가족들 위에 주님의 은혜와 축복 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나름의 소원들이 있습니다만 하나님도 성도들의 마음속에 거룩한 열정과 소원을 주셨습니다. 주님을 닮고자하는 열망,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열망, 영혼을 구원하여 섬기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가고자 하는 열망, 내 사랑하는 자녀가 건강하고 신실하게 자랐으면 하는 소원들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지금 우리 안에 임하시고 역사하시고 있는 증거들입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에게는 반드시 거룩한 소원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소원들이 이루어지는 사람이 있고 그냥 꿈에 지나지 않는 몽상가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원을 이루는 사람을 우리는 비전의 사람(visionary)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소원을 구체적으로 이루는 비전의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첫째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소원을 이루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라.(약4:2)”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데 반드시 ‘기도’라는 재료를 통해서 이루십니다. 한해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제로 엎드려 기도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의 한계를 알기 때문입니다. 사역을 하다보면 내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알게 됩니다. 그 때 그것을 이기게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쉬면 원망과 불평이 나오고 사단에게 틈을 내어줍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에 사역이 어렵지 않고 쉽게 느껴지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셋째는 우리의 사역의 원천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목장을 섬기시는 목자나,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섬기는 교사들은 철저하게 이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의 힘과 지혜와 기술로 사람을 외적으로 변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가지 못하며 내면적인 변화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기도해야 할까요? 새벽이 좋습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기도로 시작하는 것은 엄청난 능력입니다. 특별히 새벽에 한 곳에서 모든 성도들이 모여서 기도하는 것은 장작불이 모아져서 활활 타오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제는 기도할 때입니다. 기도를 쉬고 계신 목자님, 교사님들, 그리고 성도님들은 이제 새로운 결단하셨으면 합니다. 기도할 때 성령님은 임하시고 역사하십니다. “내가 일을 하면 내가 하는 것일 뿐이지만,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2017년에 우리 모든 사역자(목자와 교사) 그리고 성도님들 가운데 기도의 불이 활활 타올라 주님의 소원을 온전히 이루어지는데 쓰임을 받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