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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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와 갈등이 있을 때
개인이나 가정이나 사람들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문제와 갈등이 존재합니다. 개인의 삶이나 공동체 안에 때때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세상은 악이 지배를 하는 곳이기에 영적인 싸움이 있음을 이해를 하고 또 기대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모르면 악의 영과 싸움을 하는 대신에 사람과 맞서서 싸우거나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면 해결이 안 될 뿐 아니라 할수록 꼬이게 됩니다. 갈등이나 문제가 생길 때에 해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침묵하는 것입니다. 갈등과 문제는 겉으로 들어나는 현상과 감추어진 실체가 많은 경우 다릅니다. 그래서 문제에 반응하지 않고 사람들과 맞서지 않는 것입니다. 오해가 있으면 오해를 받고, 아픔이 있으면 아픔을 받는 것입니다. 억울해 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자책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갈등이나 문제 앞에서 주저앉거나 자포자기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와 갈등을 피하지 말고 수용하고, 마음을 강하게 하고 직면해야 합니다.
둘째는,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들이 문제나 갈등을 만날 때에 그것을 누구의 부족이나 단순한 인간의 문제로 생겼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들이 만나고 겪는 문제나 갈등이 많은 경우 사람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사람을 조정하는 악한 영에 의해 생긴 것을 알고 기도로 영적인 실체를 볼 수 있도록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어떤 문제나 갈등을 만날 때에 해야 하는 일은 그것이 성령의 역사인지, 악령의 역사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악령의 역사는 교묘해서 속기가 쉽습니다. 그것을 분별하는 길은 과정과 결과를 보면 거의 정확히 알 수가 있습니다. 악령의 역사는 정죄와 나눠짐입니다. 어떤 경우에나 문제나 부족함을 가지고 싸우고 정죄하는 과정을 지나면서 관계성이나 공동체를 깨트리고 나눠지는 결과가 생기면 아무리 정당하고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것은 악령의 조정을 받아 시작이 되었고 진행이 되었다고 보면 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는 용납과 하나 됨입니다. 문제와 갈등 속에서 기도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고 부족을 품는 과정을 지나가면서 하나 되어지는 결과가 생기면 그것은 성령의 역사로 진행 되고 이루어 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는, 회개입니다. 문제와 갈등의 원인과 초점을 나에게 맞추는 것입니다. 갈등과 문제를 통해서 나를 고치기를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고 고치는 것입니다. 또한 갈등과 문제를 통해서 나와 공동체에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면서 문제와 갈등은 우리의 내면과 공동체를 성숙하게 하고 넓혀 줄뿐 아니라 개인이나 공동체를 새로운 길로 나가게 하는 기회가 되어 집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