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왜 걱정하십니까?

복음성가 가운데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라는 가사가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방황하거나 염려하거나 불안해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허공을 향하는 독백이나 자기 소원을 아무 곳에나 비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께 드리는 대화와 통화와도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진실한 기도를 들으시는 것을 믿기 때문에 기도할 때 “기도가 응답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기도를 거절당하면 어쩌지?“ 또는 ”내가 제대로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인가?“ 등의 염려를 버리고 다만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혹시 일이 이리 저리 엉키거나 너무 힘들어서 마음에 낙담되는 일이 있습니까? 앞뒤를 봐도 길이 없고 좌우에도 꽉 막힌 듯한 답답한 상황에 놓인 것은 아닌가요? 돌이킬 수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사방이 막힌 것만 문제가 아니라 사방이 뻥 뚫린 광야에서 곤경에 빠진 다윗의 경우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 다윗은 눈을 산을 보면 도움이 어디서 오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고백을 했습니다. 이렇게 힘들 때가 바로 진실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할 때입니다. 그 동안 형식적인 허술한 기도를 했다면 지금은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께 매달려야 하는 기회가 된 것입니다.

“사방이 막히면 위를 보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생각과 다르고 하나님의 뜻은 나의 뜻보다 높기 때문에 이런 때에 하나님을 강력하게 의지하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염려합니까?“라는 복음성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모습으로 모두가 주님이 주시는 진정한 은혜와 복된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조회 수 :
1142
등록일 :
2015.07.23
15:47:13 (*.120.202.7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sillim.org/bord02_03/2159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449 사랑에는 둘이란 숫자가 없다 김종석 930     2015-09-10
 
448 성공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김종석 1044     2015-09-03
 
447 기도응답을 경험하는 목장 김종석 946     2015-08-27
 
446 신앙생활에 유익이 되는 성경공부 김종석 1066     2015-08-20
 
445 기도가 방법입니다 김종석 1122     2015-08-13
 
444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교회생활을 위해 김종석 1070     2015-08-06
 
443 다음 세대를 향한 사랑과 헌신 김종석 1140     2015-07-31
 
» 왜 걱정하십니까? 김종석 1142     2015-07-23
왜 걱정하십니까? 복음성가 가운데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라는 가사가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방황하거나 염려하거나 불안해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허공을 향하는 독백이나 자기 소원을 아무 곳에나 비는 것이 ...  
441 어떻게 휴가를 보낼 것인가? 김종석 1045     2015-07-16
 
440 힘들다 말하지 않기로 결심 김종석 935     2015-07-09
 
439 초심을 잃지 않고 섬기는 종 김종석 1132     2015-07-02
 
438 다음 주일은 맥추감사절로 드립니다 김종석 1312     2015-06-25
 
437 전도는 특권입니다 김종석 991     2015-06-19
 
436 목장모임 순서를 잘 지켜야 합니다 김종석 1179     2015-06-11
 
435 올리브 블레싱(Olive Blessing) 김종석 1295     2015-06-04
 
434 관계에 대한 열망을 가지십시오 김종석 894     2015-05-29
 
433 예배 때에 대표기도는 어떻게 할까요? 김종석 1253     2015-05-22
 
432 우리의 나눔에 간증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김종석 1022     2015-05-14
 
431 어머니는 내 마음의 고향입니다 김종석 1298     2015-05-07
 
430 부모들이 자녀의 신앙을 돕기 위해 김종석 1044     2015-04-30
 
대한예수교장로회 신림교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난곡로 48길 5 / Tel : 02-858-9891 / Fax : 02-858-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