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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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원하시는 한 사람

천주교에서는 이번 프란시스 교황 방문의 기점으로 해서 우리나라에서 얼마가지 않아 교인 수가 개신교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천주교에서 이렇게 말을 하는 데에는 전혀 근거 없는 말이 아닙니다. 1989년 요한 바오로2세 교황이 다녀간 뒤 우리나라에 천주교 교인 수가 300만에서 500만 명으로 증가했다는 통계입니다. 그리고 어떤 기준에 두고 하는 말인지는 몰라도 이번 교황 방문으로 인해 개신교 교인 약 35만 명이 천주교로 옮겨갈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개신교 교인 수는 약 800만 정도라고 합니다. 해마다 약 20만 명의 교인 수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20만 명이 줄어든다고 해도 아직 개신교 교인수가 불교 다음으로 많습니다. 약 800만 명이라고 하지만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수는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것입니다. 교인의 수가 많고 교회당 건물이 크고 많아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이 땅에 기독교인 수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예수님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있는 한 사람을 원하시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이 변화되는 길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세상과는 달라야 합니다. 서로 같다면 변화시킬 수 없고 하나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다른 데가 있어야 하며, 교회공동체 또한 세상의 그 어느 조직과는 달라야 합니다. 초기 기독교는 좋은 변화를 세상에 주었다. 그들은 복음으로 인하여 변화된 삶을 살았고, 그 삶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럴 때 그들은 변화된 삶을 보여주는 제자들이 전해주는 복음을 받아드렸을 뿐만 아니라 그들 또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한다면 복음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한다면 우리를 통해 나와 같은 사람이 계속 나와야 합니다. 우리가 점점 예수님을 닮아가고, 우리를 통해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예수님이 하시던 일을 우리를 통해서 하시고, 우리를 통해서 예수님이 하시던 일을 어어 받는 사람이 만들어지는 일이 반복될 때 영혼 구원의 역사뿐만 아니라 우리를 통해 세상은 변화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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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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