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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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신앙생활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꿈꾸고 추구합니다. 그렇지만 행복을 누리며 ‘나는 참으로 행복하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을 봅니다. 그것은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행복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면서 살면 거기에 행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흥을 즐기고 여행을 즐기기도 하며 도박이나 게임 등을 즐기면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어떻게 됩니까? 내가 하고 싶어서 했던 그것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정말 해야 할 일들, 남을 돕는다든가,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일들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것을 바로 ‘중독’이라고 합니다. 중독은 소중한 인생을 갇히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쾌락을 즐기고 재미있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마다 꿈을 꿉니다. ‘젊어서 돈을 많이 벌어 퇴직 이후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인생 쾌락을 즐기며 재미있게 살아야지’하는 꿈을 꿉니다. 그런데 인생의 재미나 쾌락이라는 것은 결코 우리에게 행복을 주지 못합니다.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노래하며 춤을 춘 사람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아 상쾌하다 다시 술집에 가야겠다’라고 다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내가 앞으로 술집에 가면 사람이 아니다!’라고 다짐합니다. 쾌락과 재미는 그 순간엔 즐거운 것 같지만 그 이후의 삶을 초라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결코 우리에게 행복을 주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물질이나 인기를 많이 얻으면 거기에 행복이 있는 줄 압니다. 물론 물질은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물질이 있어서 누군가를 돕기도 하고 주님의 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물질을 얻기 위해서는 부지런하고 성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 때문에 행복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물질의 지배를 받으면 노예가 됩니다. 물질의 욕심 때문에 가진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다가 있는 것마저 잃어버리기도 하고 인생을 망치기도 합니다. 가끔 연예인들이 많은 부와 인기를 가지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자살로 인생을 마감하는 분들을 봅니다. 그들이 진정 행복을 누리고 있다면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습니까? 물질은 우리에게 편리를 주지만 행복을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면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가장 가치 있는 일을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급이 행복입니다.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일입니다. 주님의 소원은 “한 사람도 멸망하지 않고 다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딤전 2:4)입니다. 그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릴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 보람, 가치가 있습니다. 그것이 참된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한 해를 시작하면서 우리 신림의 가족들이 주님의 소원인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삶을 드려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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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2.05.23
15:45:35 (*.102.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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