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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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길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완전한 공동체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들마다 믿음의 정도가 다르고, 신앙의 체험도 다르고, 동기도 다르고, 성격과 기질도 다른 분들이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까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의견이 서로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때는 충돌과 갈등을 야기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교회, 우리가 사모하는 초대교회 안에도, 바울이 세웠던 빌립보 교회 안에도 그런 문제는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여 하나 되어 나갈 수 있는가? 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다음의 순서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나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인정하고 있는가? 내속에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어떤 다른 동기나 욕심은 없는 것인가? 이것들을 해결하지 않고는 절대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없습니다.
둘째는 ‘교회의 주인이시고 머리되시는 예수님이 무엇을 가장 원하실까?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기를 원하실까?’를 물으시고 답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성령 안에서 말씀과 기도와 환경과 교회를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서도 말씀하시고,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지체들을 통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에도 들으려고 하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말씀하셨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면 말씀하신 분이 하나님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2) 그 내용을 정확하게 압니다. 애매모호한 것은 말씀이 아닙니다. 3)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들었을 때는 마음에 평강이 있고, 화평한 관계를 도모 합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닌 것이 있습니다. 1) 관계를 깨뜨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정죄감을 심어주거나 아픔을 줍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사단이 준 마음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2) 자신의 이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거나 편안을 도모하도록 하는 말들도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기적인 욕심에서 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들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순종해야 합니다. 순종하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경험으로 하나님을 알게 됨으로 우리의 신앙이 관념적인 신앙이 아니라 산 믿음이 되는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