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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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대한 열망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이 존재하시는 방식은 관계적으로 존재하십니다. 하나님의 자기계시를 보면 하나님께서 자신을 표현하실 때 단수로 표현하지 않으시고 복수로 표현하셨습니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으로 사람을 만들고” 여기서 “우리”라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을 합니다. 그 중에 하나는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존재의 방식은 곧 삼위일체 하나님과 관계적으로 존재하시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즉 공동체로 존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으로 만드신 사람도 어떻게 존재할 때 가장 사람답고 가장 행복할까요? 관계적으로 존재할 때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기 위해서는 지상에 있는 교회가 서로 하나 되는 것입니다. 교회와 교회끼리 연합이 이루어져야 하고, 우리 교회 안에 작은 교회라고 할 수 있는 목장과 목장이 연합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목장과 목장이 연합하고, 교회가 교회끼리 연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하나 됨을 날마다 이루어 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앞에 두고 간절히 기도하였는데 그 기도의 핵심은 교회의 하나 됨이었습니다. 교회가 하나 되면 세상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예수님은 우리가 이렇게 하나를 이루기 위해서 서로 사랑할 때 비로소 너희가 내 제자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하나 됨을 위한 성숙한 관계를 위하여 우리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요?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항상 능동적인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적극적이고 주도적이고 긍정적으로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고 수동적인 자세로 있으면 이상한 오해를 하게 되고 판단을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하면 오해는 점점 사라지고 친밀해지고 관계가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전교인 수양회를 가집니다. 함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신림교회 모든 성도들은 한 가족입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서 좀 더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모든 성도들과 더불어 친밀한 교제의 시간을 가짐으로 화평하고 성숙한 관계를 이루어 가시는 신림의 가족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