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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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어린아이로 머물지 않도록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사명을 감당하는 곳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숙한 제자들이 세워져야 합니다. 교회가 성숙한 성도가 되어 지도록 “자립신앙”을 심어 주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영적 어린아이로 남게 됩니다. 어린아이의 특징은 자신의 필요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모습입니다. 자신들의 필요가 채워지지 않으면 참지 못하고 불평하고 다툽니다. 영적 어린아이도 같은 모습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기를 때에 어릴 때는 하나부터 모든 것을 챙겨 줍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도록 도와주어서 결국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독립된 삶을 살아가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기적이고 연약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목장이나 교회에 처음 나와서 예수님을 믿기까지는 사랑과 섬김과 기도를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인들이 혹시라도 부담을 느낄까봐 사역과 헌신을 요구 하지도 않고, 희생과 섬김을 요구하면 싫어할까 보아서 교인들의 필요만을 채워 줄때에 결국은 영적 어린아이로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예수님을 갓 믿은 후에는 어린아이 돌보듯 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목자들이 일방적으로 섬기지 말고 목원들이 혼자 서는 훈련을 받게 해야 합니다. 서로를 돌보는 책임감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또 목장 사역을 맡아서 섬기는 훈련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지만 너무 관여하지 말고 스스로 싸워 이길 수 있도록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목원이 목자를 의존하는 것을 점점 줄여서 결국에는 목자와 동역자가 되게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교회 식구들을 스스로 기도하는 자리를 가지고 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할 수 있는 삶을 살도록 돕고자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도록 하고 교회와 하나님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치루는 것을 요구 합니다. 그런데 성숙한 사람이나 그렇게 하지 어린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닙니다. 그렇게 직접 하면서 조금씩 자립신앙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성숙해 지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사랑받고, 기도 받고, 섬김 받고, 은혜 받는 자리에만 머물면 절대로 영적 어린아이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하나님을 위해서 자기희생을 치룰 줄 아는 성숙한 제자들이 세워 지도록 하는 것을 목장과 교회의 사역 목표로 두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