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된다는 것은

목사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종으로 헌신 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하나님의 종이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해드리는 것이 저의 인생과 사역의 목표입니다. 그러나 제 목회를 돌아보면 목회 초기에는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목회를 하려고 하면서 실수 한 부분이 많았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목사로서 조금씩 성장을 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해드리고자 하는 사람으로 바뀌어 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완전 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가지고 사역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이 교회를 섬기는 종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이 교회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 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섬기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목회 철학이나 방향 같은 것이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두신 뜻을 할 수 있는 대로 이루어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섬기면서 사역의 기준이나 우선순위를 이 교회에 두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에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때론 교회 식구들이 원하는 것일지라도 교회의 기준이나 우선순위에 맞지 않으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 때론 교회 식구들이 원하지 않는 것일지라도 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기 원하는 것이라면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교회 식구들 중 불편함이나 섭섭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제 개인의 좋고 나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우기 위한 저의 노력임을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제가 교회 식구들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교회 식구들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도록 돕는 일을 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래서 교회 식구들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고 그런 삶을 살도록 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때론 듣기 싫거나 원하지 않는 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교회 식구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 앞에 상급 받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한 제 마음 인 것을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