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목장이라는 공동체는 분위기가 상승하기도 하고 하강하기도 합니다. 목장의 사기가 올라가면 목자만 기쁜 것이 아닙니다. 목원들 전체가 우리목장 사기가 올라가면 함께 즐거워지고 힘이 나게 됩니다. 목장 분위기가 침체되면 목자가 가장 괴롭습니다. 목원들도 마찬가지로 탄력을 받지 못합니다. 가정교회는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이 가장 중요한데, 왜 목장의 사기가 올라가야 하는가? 목장의 사기가 오르면 바로 영혼구원하는 일, 제자삼는 일이 더 잘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 목장의 사기가 올라갈 때는 다음 네가지의 일이 목장에서 일어날 때입니다. 마치 쇠약한 몸이 건강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와 같습니다.
첫째, 새로운 얼굴이 그 목장에 들어올 때 목장의 사기가 올라갑니다.
VIP 한 명이 목장모임에 새로 오게 되면 목장 분위기는 금방 달라집니다. 사기가 솟아오릅니다. 목장식구들이 모두가 한 마음으로 그 새로운 멤버에 대하여 알고싶고 물어보고 싶고 섬기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지쳐있는 몸에 포도당 영양주사 한병 맞고 힘이 솟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다같이 합심하여 기도한 것이 응답되었을 때 목장의 사기가 올라갑니다.
목장식구 한 사람에게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여 모두가 합심하여 기도했는데 마침내 기도가 응답되면 목장전체에 영적인 분위기가 흐르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 몸에 혈액순환이 되고 에너지가 일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 목장에서 누군가의 삶과 내면의 변화가 일어나면 목장의 사기가 올라갑니다.
새로운 얼굴 VIP가 아직 오기 전이라도, 목원 누군가가 영적으로 결단하고 도약하는 간증이 있을 때 목장은 사기가 오릅니다. 목원 부부가 갈등이 있었다가 둘이서 말씀에 순종하고 마음이 하나되었다고 고백할 때도 감동이 흐르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 몸에 운동을 통해 근육이 생겨난 것과 같습니다. 목장모임에서 누군가 자기의 옛습관과 상처를 꺼내놓고 기도와 도움을 요청할 때 목장은 하나됩니다. 그때 영적 기운이 감돌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그 목장에 영적 각성을 주시고 단합이 이루어집니다.
넷째, 목장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섬김이 이루어질 때 목장의 사기가 올라갑니다.
목원들이 섬김은 의례히 목자와 목녀의 몫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때 그때가 도약의 시간입니다. 목원들 안에서 한 사람의 필요를 채우려고 서로 달려들 때 목장은 사기충천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한 사람이 아프면 모두가 위문하고 밥과 반찬을 갖다주고, 한 사람이 슬프면 모두가 달려들어 위로하고 먹이고 함께 있어주는 목장은 세상이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