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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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손 내미는 분위기를 만듭시다.
우리 교회 안에는 또 하나의 작은 교회라고 할 수 있는 목장이 13개가 있습니다. 그 목장 안에서 성도님들이 영적가족이 되어 서로 섬기고 축복하고 중보하는 모습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목장이 더 생명력이 있고 목장 식구들이 새 힘을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식구들이 들어와야 합니다.
새 식구들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눈이 영혼을 향한 눈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삶 가운데서 내가 만나는 사람마다 항상 먼저 생각할 것은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이 믿음이 있는 사람인가 없는 사람인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믿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면 먼저 그분을 내가 섬겨야 할 가장 소중한 사람(VIP)으로 삼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고 그분들을 수일 내에 목장에 초청하는 것입니다.
목장에 초청할 때는 목장 예배라고 하지 말고 목장 모임, 또는 식사 모임이라고 해서 초청하고 사랑과 정성을 담아서 그분들을 섬기고, 다같이 공감할 수 있는 삶을 함께 나누고, 삶을 나눌 때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교회와 연결시키려는 부담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그가 마음의 문을 열고 주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좀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일 연합목장예배 시간에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등록하지 않고 방문하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믿다가 낙심하신 분들이거나, 믿음을 가져보려는 사람이거나, 교회를 옮기려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도 이분들에게 다가가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에 아무도 다가와서 손을 내민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우리가 크게 생각을 해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은데 교회 안에서 내가 모르는 분들이 보이면 무조건 다가가서 먼저 인사를 하고 손을 내밀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분이 이제 믿어보려고 하시는 분들, 옛날에 믿음 생활했다가 오랜 방황 끝에 다시 믿음을 가져보려고 하는 분들이라면 적극적으로 섬기고 관심을 가지시고 개인적으로 약속을 하셔셔 목장모임으로 인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목장은 영적 가족입니다. 목장에 소속될 때만이 비로소 교회를 가족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소속이 없이 교회만 왔다 갔다 하면 영적 고아와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인 양식을 공급받지 못하고 자라지 못하고, 재생산에 이르지 못하고 영적 소비자의 자리에 머물러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