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마음드림
세상에서 가장 지키기 힘든게 있습니다. 또한 세상에서 가장 얻기 힘든게 있습니다. 바로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잠언4장 23절에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했나 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이 때로는 힘이 드는 이유가 바로 신앙생활은 마음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바른 신앙생활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드리는 것이고, 그 마음과 생각을 지켜 삶에서 온전히 드러내며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의 삶에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 영적싸움이 있습니다. 사단은 우리의 마음을 유혹하여 다른 곳으로 향하도록 수많은 유혹들을 던져 놓습니다.
하루중에 한시간을, 일주일 중에 하루를 주님께 드리기 위해 시간을 떼어놓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것이 쉬운 것 같아 보여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시간을 드리는 일도, 십일조를 떼어 드리는 일도 쉽지 않지만, 시간과 헌금을 주님께 기꺼이 드리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귀한 믿음으로 드리는 성도들이 우리 교회에는 많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이요, 물질인데도 마음이 함께 하지 않으면 참 어렵습니다. 출애굽기를 묵상하다 보면, 성막 만드는 일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함께 참여하는데, ‘마음에 감동된 모든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마음에 감동을 받아‘(출35:21-29) 기쁜마음, 자원하여 드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려져서 성막이 완성되는 것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필요로 하시는 것은 우리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예배도, 헌금도, 봉사도 기쁜마음, 자원하는 마음과 함께 드리신다면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고, 그 마음을 통하여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것입니다. 묵상하면서 우리 교회를 위해 기대하며 기도했습니다. 우리 교회도 마음에 감동된 분들, 자원하는 성도들의 헌신으로 날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들이 차고 넘쳐서 이웃과 지역사회로, 더 나아가 열방 가운데로 흘러 나가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영광스러운 교회의 모습을 함께 꿈꾸어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