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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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의 원리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잘하는 운동 경기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양궁경기는 세계제일입니다. 그래서 올림픽에서 많은 금메달을 따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양궁경기를 보면서 저는 양궁경기에서 승리의 절대적 관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집중력이었습니다. 상대방의 점수, 나의 점수, 사람들의 반응과 응원하는 소리, 주변 환경, 바람 소리 등 수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초월하여 표적을 응시하는 집중력이 누가 강한가에 따라서 승리가 결정되는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승리의 관건은 집중력입니다.
어느 소년이 자기 집 근처에 있는 목공실에 자주 놀러가서 목수 아저씨가 일하는 모습을 관찰했다고 합니다. 이 소년의 눈에 제일 신기하게 보인 것은 목수 아저씨의 정확하게 못 박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도 흉내를 내어 보았는데 번번이 빗나가면서 자기 손등을 때리자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아저씨와 나의 차이는 뭐죠?”목수는 이런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너는 못질을 할 때 못과 네 손을 번갈아 보고 있지만, 나는 못밖에 보지 않거든!”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집중의 원리입니다.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금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요 작곡가인 루빈스타인에게 누군가가 이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당신의 성공의 원리가 무엇입니까?” 그가 뭐라고 답했는지 아십니까? 그는 예상외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무관심이지요” 무슨 뜻이냐고 반문하자 그는 이어서 대답합니다. “난 음악 이외의 다른 모든 일에는 무관심합니다.” 그야말로 오직 음악에만 열중한 것입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주님의 목적은 바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피 값으로 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오직 이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그 길만이 우리 교회를 건강하게 하고 동시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로 이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교회의 행정과 재정과 사역의 초점이 바로 여기에 있어야 합니다. 바로 교회는 이 목적이 이끌어가는 교회가 될 때 더 이상 교회는 방황하지 않습니다. 목적이 이끌어가는 교회가 될 때 성도들은 진정한 가치와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저는 신림의 모든 성도님들이 세상을 변화시켜나가는 이 드라마의 주연으로 출연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합니다. 이 거룩한 목적을 위한 사역에 참여할 때 갑자기 하늘에서 축복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언젠가 우리가 주님 앞에 서는 그 날, 후회 없이 인생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하늘의 영원한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