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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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의 중요성
기독교는 고백의 종교입니다. 교회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의 고백의 터 위에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베드로가 주님에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고백을 들으시고 주님은 놀라운 약속을 주셨습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네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여기서 반석이라는 말은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신앙의 고백의 터 위에 세워진 유일한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고백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고백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갖도록 해주고 그럴 때마다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교회가 건강해지고 생명력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고백의 기회들을 많이 드리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간증입니다. 또 수요예배 시간에 목장을 소개하고 함께 찬양을 통해서 주님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고백입니다. 물론 많은 성도님들 앞에 나와서 고백하고 찬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들의 문화가 그런 문화가 아닌 유교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유교 문화는 고백하지 않는 것이 미덕인 문화입니다. 그래서 고백하고 다른 사람을 칭찬한다는 것이 어렵지만 그래도 한 마디, 한 마디 고백함으로서 우리의 믿음이 강해지고, 우리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더 결속력을 갖게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 집니다. 고백에는 유익이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또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믿음을 고백할 때 고백한 그대로 살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고백을 하면 점점 고백한 대로, 믿음이 성숙해져 갑니다. 고백을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정말 이렇게 완벽하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고백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나로 하여금 조금씩 자신을 부인하게 만들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 되도록 인도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가 믿음을 고백하고 간증할 때 믿음이 자라지 못하도록 의심을 심어주는 사단이 물러갑니다. 그래서 이렇게 신앙을 고백하고 간증하는 입술은 파워가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고백이 공동체 전체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기회가 됩니다. 힘들지만 고백이 생활화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백을 들으시고 역사하시고 축복하심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