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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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관심 대상
벌써 2월 달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했는데 올 한해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까? 특별히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은 누구일까? 우리는 우리의 모든 삶의 기회를 아직 구원의 복을 받지 못한 불신의 영혼에 관심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2005년도 대한민국 정부의 정확한 통계는 그리스도인들의 숫자가 남한 전체 인구의 18.3%인 860만 명으로 나왔습니다. 이것은 1995년 통계인 19.6%보다 1.4%가 줄어든 숫자입니다. 18.3%안에는 소위 이단이라고 취급하는 단체들도 포함된 숫자이니까 실제로는 이보다 우리 개신교인들의 숫자는 적을 것입니다. 종교간 이동면에서도 천주교에서 개신교로 이동하거나, 불교에서 개신교로 이동한 경우보다는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이동한 것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에서도 수도권의 신도시를 중심으로 5000명이 넘는 대형교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렇다면 그들 교회의 성장은 어떻게 되어졌을까요? 불신자를 전도해서 성장한 것이 아니라 이미 믿는 작은 교회의 성도들이 옮겨와서 성장한 것입니다.
지금 한국 교회의 관심은 믿지 않는 사람보다는 믿는 사람에게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믿는 사람 중에도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 아직 영적성숙이 안 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은 믿지 않는 분들입니다. 교회를 반대하는 사람들, 믿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들입니다. 18.3%에 해당되는 그리스도인들이 다 구원을 받아서 지금 주님이 재림하신다고 할지라도 81.7%의 사람들은 다 지옥 갈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가장 시급하게 누구에게 관심을 두어야 하겠습니까? 18.3%의 사람이 아니라 81.7%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많은 교회들이 이미 믿는 18.3%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모아다가 전도 집회하고, 찬양집회하고, 큐티하고, 제자훈련을 합니다. 그래서 유명해지면 그런 사람들이 모아짐으로 교회가 부흥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부흥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 교회는 믿지 않는 분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믿지 않는 사람에게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가족 중에서도 믿지 않는 분들을 더 배려하고 섬겨야 하겠습니다. 우리 친구 중에서도 믿지 않는 분들을 더 배려하고 섬기면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을 알면 반드시 수첩에 그 이름을 기록하고 기도하고 만나주는 것이 우리의 습관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각 목장에서 목원 한 사람당 한명 이상씩 VIP를 정하여 기도하며 섬겨야겠습니다. 그리하여 VIP들이 구원받았을 때 진정으로 기뻐하며 주님 주시는 복을 풍성히 누리며 행복한 신앙생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