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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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은혜롭게 보냅시다.

설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우리 성도님들도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고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기 위해서 고향으로 떠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님들의 마음속에는 한 가지 거룩한 부담이 하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제사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이겨나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모든 만남의 기회가 영혼을 구원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설에도 우리 성도님들은 가족과 친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부탁합니다. 그것이 설을 가장 은혜롭게 보내는 길이고, 참된 하늘의 축복 가운데 보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전도의 기회로 삼아 은혜로운 설이 되게 할 수 있을까요?

첫째는 우리 성도님의 삶이 믿지 않는 형제나 가족과는 조금은 달라야 합니다. 어떤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불신자의 유일한 성경책은 성도의 삶이다.” 라고 말입니다. 수도관이 깨끗하지 않으면 아무리 수원지에서 깨끗한 물을 보내주어도 나중에 먹는 사람은 녹슨 물을 마십니다. 우리는 깨끗한 영생의 물을 흘려보내는 수도관과 같은 사람입니다. 깨끗한 수도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그러면 깨끗한 삶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일까요?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범사에 양보하고, 조금 손해 보는 쪽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릴 때도 어떻게든지 조금 더 드리려고 노력하고, 선물을 주고받을 때도 먼저 보내고, 먼저 좀 더 나은 것을 선물하고, 부모님을 찾아뵙는 것도 다른 형제보다 한 번 두 번 더 많이 하고, 설빔을 만들 때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감당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단순하기 때문에 진리를 어렵고 고차원적으로 증거 한다고 해서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작은 섬김과 사랑 때문에 감동을 받고 마음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둘째는 제사를 지내는 시간이 돌아왔을 때 태도를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고 ‘나는 교회를 다니기 때문에 제사가 아닌 추도예배의 방식으로 하고 있으니까 이해해주십시오.’ 라고 말씀을 드린 후에 분명히 구별된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잠시 힘든 상황이지만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굉장히 기뻐하실 것입니다. 거기에서부터 우리 성도님들에게 영적인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좀 힘들어도 정도를 걸어야 하고, 주님의 원리를 따라야 나중에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는 삶을 나누십시오. 예수 믿고 난 후에 변화된 삶이라든지, 교회 생활을 통한 아름다운 변화와 느낌 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의 자녀들 신상을 묻고 기도를 약속한 다음에 꼭 중보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설 명절이 전도의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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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3
13:30:44 (*.102.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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