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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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목장 소개 및 찬양
우리 교회는 수요예배 시간에 목장별 소개 및 찬양을 합니다. 목장의 식구들이 나와서 찬양을 하고 상대방을 아름답게 소개하는 것을 통해서 은혜를 받습니다. 처음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좀 어색하기도 하고, 또 앞에 나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장 찬양은 필요합니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신앙을 간증하고 고백하는 작은 훈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자라는 데는 입술을 통해서 복음을 증거하고, 자기 자신의 신앙을 스스로 고백할 때입니다. 특별히 여러 회중들 속에서 고백할 때 우리의 믿음은 강해집니다. 옛날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적들의 칼 앞에서도 신앙을 고백하다가 순교를 당하였습니다. 그들의 순교의 신앙이 거대한 제국을 물리쳤고, 그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세상과 죄악을 이기기 위해서는 이런 고백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목장소개를 통해서 내가 목장에 소속된 지체이면서 동시에 우리 신림 공동체의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신나고 즐겁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소속감이 있어야 합니다. 소속감이 없을 때 이방인처럼 생각되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나는 우리 교회 공동체의 당당한 주역이다’라고 생각될 때 보다 더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되고, 교회 안에서 구경꾼이 아니라 주역으로 사역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목장 찬양을 하는 이유는 목장 예배 때만 나오신 분들이 자연스럽게 교회에도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입니다. 어떤 분들은 목장 예배만 나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목장별로 준비하여 찬양을 하게 되면 이것을 위해서 준비하고 같은 목장의 식구들이 함께 부담을 갖게 됨으로 이런 분들이 교회에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주일예배에도 자연스럽게 예배에 참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분기에 한번 돌아오는 이 목장 찬양을 위해서 기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는 나오지 못한 목원들과 그의 가족까지도 전부다 나와서 찬양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며 준비해서 고백하고 찬양한다면 하늘의 신령한 복이 충만하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