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벽장 속의 그리스도인

우리가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 것은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범사에 예수님의 주되심을 선포하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55세의 중국 여인이 그의 목장에서 자기는 여러 사람 앞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을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우상 숭배하는 그녀의 어머니를 불쾌하게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몇 년 동안 벽장속의 그리스도인 되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자기 어머니를 불쾌하지 않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보다 더 중요했습니다. 그녀는 누가복음 9장 26절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어머니가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나의 참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머니에 대한 진정한 효도는 그의 영혼이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이 중국인 어머니는 75세가 되는 동안 한 번도 딸을 통해서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죽음 너머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천국과 동떨어진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하게 되었습니다. 사단은 그녀를 지배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어머니에게로 가는 것을 막았습니다.

우리는 범사에 주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선포하여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섬기는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때는 침묵을 깨고 우리의 입술로 그리스도를 분명하게 증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우리가 벽장 속에 갇혀 있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상을 변화 시키는 것입니다.

수세기 전에 어거스틴은 파티를 즐기며 창녀들과 어울리는 거친 청년이었습니다. 그가 회심한 후 창녀들 중의 하나가 그의 팔을 붙잡고 그녀의 방으로 유혹했습니다. 그 때 그는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신이 알고 있던 어거스틴은 죽었습니다. 나는 새로운 어거스틴이며, 당신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선택한 순간 사단은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용하여 우리들을 지배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 나를 지배하는 분은 살아계신 하나님,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임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최고의 사랑이 그리스도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담대하게 주님을 드러내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조회 수 :
2562
등록일 :
2012.05.22
16:53:05 (*.102.27.11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s://www.sillim.org/bord02_03/109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89 제 2차 세겹줄 특별 새벽기도회 신림교회 2394     2012-05-23
 
88 교회의 주인은 누구인가? 신림교회 3264     2012-05-23
 
87 당신은 건강하십니까? 신림교회 2505     2012-05-23
 
86 안수 집사와 권사 투표가 있습니다. 신림교회 2832     2012-05-23
 
85 관용(寬容)의 마음 신림교회 2446     2012-05-23
 
84 주일과 추석 신림교회 2918     2012-05-23
 
83 교회 직분 자들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신림교회 2662     2012-05-23
 
82 운명을 바꾸는 기도 신림교회 2947     2012-05-23
 
81 삶 성경공부의 중요성 신림교회 3330     2012-05-23
 
80 수요 목장 소개 및 찬양 신림교회 2621     2012-05-23
 
79 목장이 풍성해지려면 신림교회 2347     2012-05-23
 
78 삼생(三生)의 인생 신림교회 3019     2012-05-23
 
77 영적 실력을 쌓는 길 신림교회 2546     2012-05-22
 
» 벽장 속의 그리스도인 신림교회 2562     2012-05-22
벽장 속의 그리스도인 우리가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 것은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범사에 예수님의 주되심을 선포하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  
75 새로운 삶 성경공부를 마치고(고 박기옥권사님 소감문) 신림교회 3658     2012-05-22
 
74 새로운 삶”을 마치고 신림교회 2987     2012-05-22
 
73 맥추감사절은 이렇게 신림교회 3192     2012-05-22
 
72 내가 머물다간 자리 신림교회 2726     2012-05-22
 
71 신앙의 나비효과 신림교회 3145     2012-05-22
 
70 교회의 희망은? 신림교회 2640     2012-05-22
 
대한예수교장로회 신림교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난곡로 48길 5 / Tel : 02-858-9891 / Fax : 02-858-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