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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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컨퍼런스를 통해 깨달은 점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들의 목회자를 위한 모임이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세미나는 가정교회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모임이고, 컨퍼런스는 이미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이 모여 서로의 사역을 이야기 하고, 격려하는 시간입니다. 지난번에도 200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참석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교회가 추구하며 달려가고 있는 교회의 목표인 영혼을 구원하여 주님의 제자를 삼는 이 사역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포기할 수 없는 그리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사명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한 것입니다.
두 번째, 많은 교회들이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처음 몇 년간은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교회의 체질을 바꾸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평생 한 영혼 구원하는 것이 힘들었던 우리가 불신자를 전도하는 목장들이 되고, 모든 성도들이 사역자로 섬기는 교회로 체질이 바뀌는 기간에는 자연히 등록하는 성도는 적고, 전도는 천천히 진행되기에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면 체질이 바뀐 결과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목장마다 불신자들이 찾아와 구원 얻는 일들이 일어나고, 예수님을 모르던 자들이 사역자로, 목자와 목녀로 섬기게 될 것입니다. 벌써 우리교회 목장마다 이런 일들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세 번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와 기다림입니다. 조급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영혼을 품고 기도하며 섬기며 전도하며 기다리면 언젠가 목장과 교회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마냥 기다리는 것은 게으름이고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기다리는 것과 게으름은 다릅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부흥의 불길을 일으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순종합시다. 하나님께서 부흥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