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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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늘의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보호를 받는 것 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인생과 방백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담대하고 자유함을 누릴 것입니다. 사실 제 마음속에는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 것보다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에 민감할 때가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사람들이 건네주는 말에 너무 민감하고 너무 약한 저의 연약한 모습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것은 저의 문제만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인가 아닌가?”는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 이야기만 나오면 꼼짝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라는 말이 나오면 꼼짝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약점입니다.
성경에 보면 다윗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이 어느 날 나발이라는 사람에게 자신을 도와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일언지하에 다윗의 보조 요청을 거절하자 다윗은 군사를 이끌고 그를 죽이기 위해서 달려가는데 한 여인이 다윗 앞에 엎드려 다윗의 행동을 가로막으며 말을 합니다. “당신이 그러시면 안 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까?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사람의 분노 때문에 반응하고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 시시한 행동을 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 때 다윗은 얼어붙은 몸처럼 꼼짝 할 수 없는 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말이 나오니까 꼼짝 못한 것입니다. 그 당시에 하찮은 여인의 말이었지만 그러나 그 여인을 통해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다윗은 꼼짝 못하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여인을 통해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약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약점은 하나님의 말씀에 꼼짝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환경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을 통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그때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음성 앞에 멈추어 설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님들이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꼼짝 못하는,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인생의 주제가 오직 하나님이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