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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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사가 선호하는 사역자


한국 재계의 큰 인물이었던 故 이병철 회장의 성공 비결은 사람을 잘 골라 쓰는 데 있었다고 합니다. 이 회장은 사원을 뽑을 때에 아무리 말단사원이라도 반드시 자신이 면접을 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필요한 사람을 골라 쓰기 위함이었습니다. 교회도 하나의 조직이기 때문에 개인이 뿔뿔이 흩어져 자기 사역만 해서는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의 팀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사역 팀이 되기 위하여서는 성경에 있는 여러 가지 영적 자질 외에 다음 두 가지가 더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첫째는 평안한 마음입니다. 마음에 분노나, 상처나, 열등의식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마음 때문에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깁니다. 주위에 가까운 사람 몇몇을 제외하고는 딴 사람들을 수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이 중책을 맡으면 마음에 잠재한 분노 때문에 교회에 상처를 주고, 교회를 깨기 쉽습니다. 교회의 사역은 대부분이 대인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거나 불만을 갖고 계신 분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과 평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저는 기다립니다.


둘째는 협조심입니다. 하나의 팀이 되기 위하여서는 협조관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이 있고, 은사가 크고, 성령 충만하다 할지라도 단독적으로만 일을 해야 하고, 권위에 순종하는 것이 힘들 때에는, 큰 직책을 맡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사역은 공동체를 세워가는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자기 사역을 잘할지는 모르지만 궁극적으로는 교회를 약화시키고 분열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남의 사역을 도울 줄 알고 동역자들을 귀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함께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공동체를 세워가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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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5:06:31 (*.102.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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