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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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스승의 날이 있었습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마음을 쏟고 기도하는 것 중의 하나가 우리 교회 주일학교를 통해 건강한 심성과 맑은 영혼을 가지고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보여주는 일군들을 계속해서 배출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늘 교회 교육의 목적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 가를 생각하고 바른 교육이 되도록 방향을 잡아가려고 합니다. 저는 교회 교육은 효율성의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사실 이 사회 교육에서 인간의 기능을 가장 중시하게 된 것은 미국의 교육 철학자 존 듀이 영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죤 두이는 교육의 목표를 사회에 유용한 사람으로 키워내는 데 두었습니다. 이러한 교육 사상이 미국의 교육 철학을 지배하게 되었고 마침내는 일반 사고까지 지배하여 효율을 가장 중시하는 현대 미국 문화를 창출해 내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미국적인 사상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에는 청렴한 사람이 존경을 받았지만 이제는 돈을 많이 못 벌면 무능한 사람으로 취급되어 비웃음을 받습니다. 거꾸로 돈을 많이 벌었거나 높은 지위를 차지했거나 인기 연예인이 되면 인격에 상관없이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흠모의 대상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챔피언이었습니다. 당시에 인간 대접을 못 받던 여성과, 어린이, 죄인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시고 그들을 세우고 회복시키는 데 관심을 기우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정신을 따르려면 교회에서 효율성이 가장 우선시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다소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기를 펴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인정받고 격려 받으며 자라나는 아이들, 주의 말씀과 훈계로 인격과 영혼이 바르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행복하게 자라가는 아디들에게 우리 사회와 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이런 소망을 품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일에 헌신한 주일학교 교사들을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을 다하여 사역하고 있는 그들을 통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소중한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은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교회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에게 응원해 주시는 것보다 훨씬 더 주일학교 선생님들께 힘을 실어 주십시오. 격려의 말과 함께 간단한 선물이라도? 선생님들 파이팅!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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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4:50:12 (*.102.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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