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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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자리에 앉으면 좋습니다.


같은 예배를 드려도 어떤 분들은 은혜를 받고 어떤 분들은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찬양을 부를 때에도 어떤 분들은 감격으로 부르고 어떤 분들은 맨송맨송한 기분으로 가사만 눈으로 쫓아 읽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배시간에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요? 쉬운 방법 중의 하나는 앞쪽에 앉는 것입니다. 뒤에 앉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방관자적인 것으로 되어 버립니다. 방관자적인 자세가 되면 예배를 드리기보다는 예배를 평가하기가 쉽습니다. 장로님이 대표기도를 할 때에는 ‘너무 길다’ 광고시간에는 ‘읽으라고 하면 되는데 저렇게 설명을 해야 하나’ 설교를 들으면서도 다른 생각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집중하는데도 약해집니다. 이렇게 어수선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니 예배를 통해서 은혜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앞에 앉으면 마음 자세가 방관자적인 것에서 참여자적인 것으로 바뀝니다. 모든 예배 활동이 자신의 일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예배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제가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입니다. 집회에 참석해보면 앞으로 가 앉으면 앉을수록 더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러나 뒤로 가 앉으면 앉을수록 구경만 하다가 오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집회에 참석할 때에는 가능한 한 앞쪽에 앉으려고 합니다. 또 가능한 한 늦지 않으려고 합니다. 모임에 늦게 도착하면 마음이 또 방관자적인 것으로 변하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사실 예배 시간에 앉은 자리들이 거의 고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되어서 그런지 그러나 새로운 마음으로 한번 앞자리에 앉아보면 어떨까요?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앞자리에 앉을 수는 없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신림의 식구들은 모든 예배에 모두가 은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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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4:48:45 (*.102.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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