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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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돕고 사는 자의 기쁨


스페인의 페레네 산꼭대기에는 아주 아름답지만 잡기 어려운 늙은 염소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염소를 잡기 위해 많은 사람이 애썼지만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이유를 알고 보니 이 늙은 염소 곁에는 아주 젊고 영리한 염소가 있어 위험이 있을 때면 재빨리 알려 피해 달아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코뿔소는 눈이 나빠 잡히기 쉬운 동물입니다. 그런데 코뿔소의 거친 살갗에 몰려들어 곤충을 잡아먹는 새가 있어 위험한 일이 닥치면 이 새가 얼른 알려줌으로써 코뿔소는 위기를 넘긴다고 합니다.
그뿐 아니라 오소리의 일종인 레이틀은 꿀을 좋아하는 두견새와 함께 다니는데 눈이 밝은 두견새가 벌집을 찾으면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레이틀이 벌집을 파헤쳐 둘은 맛있게 꿀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서로 도와가며 오순도순 사는 것, 이 일이 얼마나 아름답고 이익이 되는지 모릅니다. 나의 부족한 점을 도와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 아닐까요?
가정의 달 5월입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신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서로 도와가며 진정한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신림의 식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가정들이 가정의 소중함을 잃어버린 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봅니다. 특별히 가장들이 믿음으로 바르게 세워져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가정들이 바른 믿음 위에 세워져 서로 도우며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들을 누리며 살아야할 것입니다. 우리 신림교회가 이런 일에 큰 도움이 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모든 가정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며 진정한 기쁨이 넘치는 가정들이 되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은 어린이 날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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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4:45:14 (*.102.2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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