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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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의 강점과 약점
사람마다 주님께서 주신 은사가 다 다릅니다. 그래서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주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잘하는 것에 자신이 집중하고 자기가 잘 못하는 것은 남에게 맡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주위에 계신 목사님들 가운데 자신의 강점을 키우기보다 약점을 보강하려고 애를 쓰시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예를 들어 성도들을 잘 돌보시지만 설교에 약한 분이 훌륭한 설교자가 되어 보려고 설교에 많은 노력을 들이십니다. 그런가 하면 설교는 잘하지만 행정에 약하신 분이 행정에 매여 허덕허덕하시는 것도 봅니다. 얼마나 노력의 낭비입니까? 자기가 약한 것을 잘하려 하지 말고, 약점을 보강해 줄 수 있는 분과 동역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며 약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김목사의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가? 저의 주된 은사는 설교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분야에서 사역할 때에 편하게 느끼며 열매도 있는 것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는 일을 할 때에는 준비할 때부터 마음에 기쁨이 있고, 기대가 있고, 하고 나면 힘이 됩니다. 그런데 주된 은사는 아니고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 있는데 심방입니다. 웬일인지 심방하는 것이 편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성도들이 혹시라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들이 앞서서 어떤 때는 많이 망설일 때가 있습니다. 늘 마음으로는 성도들을 방문하여 함께 이야기하며 기도하는 것을 바라면서도 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약한 것이 행정적인 일들입니다. 이 약한 부분들을 우리 전도사님들이 잘 채워주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앞으로 우리 성도님들 중에 이 분야에 은사가 많은 분들이 세워져서 함께 동역을 하게 된다면 매우 효율적으로 사역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의 목사 김 종 석